광주 동구는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이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하늘마당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버스킹 월드컵에는 지난해 45개국 539팀(국내 388팀·해외 151팀)보다 늘어난 55개국 792팀(국내 493팀·해외 299팀)이 참여한다.
올해 본선에 진출한 국내·외 64개 팀은 스페인 음악 축제 '뭄(MUM)', 대서양 공연예술행사 '마파스(Mapas)' 등 세계적 음악 축제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션들로 꾸려졌다.
이들은 다음달 2일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연에 뛰어든다. 본선 경연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펼쳐진다.
본선 경연 끝에 최종 선발된 8팀은 다음달 7일 오후 6시 충장축제 특설무대에서 승부를 겨룬다.
축하공연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환영 행사가 열리는 2일 오후 7시 5·18민주광장에서는 대한민국 전통음악을 재해석한 밴드 악단광칠과 핀란드 헬싱키의 코토누 앙상블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 홍보대사인 가수 하림과 로르노아·이상진 밴드의 공연도 마련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버스킹 월드컵은 음악으로 세계와 지역이 연결되고 뮤지션과 관객이 가장 가까이서 교감하는 음악 경연장이자 축제"라며 "광주를 국제적 음악 도시로 발돋움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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