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지난 21일 경북도에서 주최하는 경상북도 지방시대 업무 담당 워크숍에 참석해 지난 1년간 진행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의성군은 노령인구 증가와 청년인구 감소로 인한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를 겪고 있으며 지방소멸위험지수 전국 2위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 방안 중 하나로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도입, 앞으로 조성될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전문인력을 우수한 외국인 인재로 영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우수사례 발표에서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으로 유입된 외국인들이 일회성으로 의성에 머물다 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스템과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사업 초기부터 외국인들이 지역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정착 현황에 꾸준한 관심을 쏟으며 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발굴 과정을 설명했다.
아울러 가족 동반 외국인 주거비 추가 지원, 만0-2세 영유아 보육비 지원, 운전면허 취득교육비 지원과 같은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지역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과 의성 워라밸 복합문화센터 건립, 2개의 농공단지 내 기숙사 건립 등을 통해 업체 근로자들의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하는 사업도 함께 발표하였다.
군은 영주, 영천 등과 함께 경북 도내 5개 시범사업지역 중 한 곳으로 상반기에 15명의 우수 인재가 해당 사업을 통해 거주 비자를 발급받고 지역 내 10개의 업체에 취업해 거주 중이며 하반기에는 13명의 우수인재를 추가모집 중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은 주거와 임신·출산·보육을 지원하는 등 어느 지역보다 외국인 가족 정책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외국인 인재가 의성군에 정착해 군민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의성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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