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투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문화공연을 즐기며 소통하는 '청렴 충전! 행복한119 한마당'이 경기소방 구성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청렴충전! 행복한119 한마당’은 공직자의 첫 번째 덕목인 '청렴'에 대한 교육과 '세대간 소통'이라는 주제를 한데 묶어 일선 소방서를 찾아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 여주‧광주소방서를 시작으로 다음 달 말 소방학교까지 모두 20개 소방관서를 순회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전통 판소리와 음악회로 구성돼 세대 간 소통과 청렴 가치를 재해석하고 청렴퀴즈쇼 등을 실시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펼쳐진다.
기존의 단순한 주입식 청렴 프로그램이 아닌 도지사부터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까지 함께 참여하는 경기소방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MZ세대와 기성세대의 소통 부재로 인한 갈등과 코로나19 이후 직원간 이해부족 등 조직 내부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행복한 119’라는 기치 아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첫 번째 행사에 참가한 직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여주소방서 김기홍 소방위는 “직원간 소통이 부족하고 함께할 자리가 없어서 아쉬웠던 참에 모두가 참여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며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통해 청렴을 익힌다는 것이 신선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청렴한 소방 조직이 되기 위해 소방인 모두가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공연 때만큼은 공연 제목처럼 ‘행복한119 한마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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