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에 전남 광양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60여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주민 130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하는 사고가 났다.
22일 전남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8분께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거주 세대로 확산하지 않았으나 연기를 흡입한 주민 등 61명이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불로 주민 130명이 인근 초등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했고 차량 3대도 연소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장비 47대와 대원 171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시간55분 만인 이날 오전 4시33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당국은 현재 송풍기를 이용해 지하주차장에 차 있는 연기를 제거하고 있는 한편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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