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파업을 벌인 광주 기독병원 청소노동자들이 처우 개선 등에 관한 요구를 사측이 받아들이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광주기독새봄분회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쟁의 행위를 중단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측이 청소노동자 3명을 충원하고 근무 시간을 하루 8시간으로 제한하라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전 조합원 26명 중 파업에 참여한 10명은 22일부터 병원으로 복귀해 근무한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임단협을 합의하면서 비정규직 조합원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었다"며 "합의안이 마련된 만큼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기독병원 내 청소노동자들로 구성된 새봄분회 소속 조합원들은 인력 충원, 임금 인상 등을 촉구하며 지난 7월 13일부터 파업을 이어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