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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이틀째 'NS 푸드페스타' 지역사회 함께하는 '거버넌스형 축제'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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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이틀째 'NS 푸드페스타' 지역사회 함께하는 '거버넌스형 축제'로 각광

국내 최대 규모의 K-푸드축제 ‘NS 푸드페스타’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16일 행사장은 식품산업에 관심 있는 2030세대와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전북 익산시 함열읍에 있는 ‘익산 4산단’ 내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NS홈쇼핑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해온 식품문화축제로, 기업과 지자체, 국가식품클러스터, 학술단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거버넌스형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날 오전 메인무대에서는 안유영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이 이날 오전 10시 30분 ‘푸드 컨퍼런스’에서 ‘가루쌀 활성화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30분가량 소개했고, 100여명의 참석자들이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안유영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이 이날 오전 10시 30분 ‘푸드 컨퍼런스’에서 ‘가루쌀 활성화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30분가량 소개했다. ⓒ프레시안

안 과장은 “지난 2019년 국내에서 신품종으로 개발한 가루쌀은 밥쌀 소비가 줄어든 시점에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활성화오 식품원료의 구입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이라며 “정부는 가루쌀 보급을 역점 농정사업으로 내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브무대에서 열린 ‘쿠킹 클래스’에서는 전년도 대상 수상자인 임영균 셰프가 ‘하림 닭과 함께하는 오야꼬동 만들기’ 강연에 나서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 셰프들은 앞치마를 착용하고 임 셰프의 설명을 들으며 닭다리살 250g을 주재료로 ‘닭고기 덮밥’을 만들기 위해 땀을 흘렸다.

초등학교 4학년의 H군은 "양념을 잘 조절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그래도 직접 손으로 음식을 만들어 보니 엄마의 밥상이 소중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지역 내 다문화 가정 등 30여 가족이 참여한 쿠킹 플래스는 ‘시민참여형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프레시안

지역 내 다문화 가정 등 30여 가족이 참여한 쿠킹 플래스는 ‘시민참여형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음식문화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지난해 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임 셰프가 모두가 행복한 메뉴를 고르고, 다문화 가정 모두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 비법을 전수해주는 뜻깊은 자리였다는 평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쾌청한 날씨를 보임에 따라 전시라운지와 전시·체험, 시식·판매, 경품 이벤트가 열리는 야외무대 등에서도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가루쌀 식품' 홍보존에서는 가루쌀의 생산과 가공 과정을 소개하고 빵과 과자, 면, 맥주 등 가루쌀로 만든 제품이 전시돼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야외광장에 마련된 ‘청년식품창업 랩(LAB) 시제품 품평회’는 식품창업에 관심 있는 2030세대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등 하루 종일 큰 인기를 끌었다.

▲야외광장에 마련된 청년식품창업 랩 시제품 품평회는 하루 종일 2030세대의 관심을 끌었다. ⓒ프레시안

내년초에 대학을 졸업한다는 박형규 씨(29)는 “식품 관련 개인창업을 꿈꾸고 있어 NS 푸드페스타를 찾게 되었다”며 “다양한 전시·체험과 시식·판매 부스를 돌아보며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에는 포드 컨퍼런스에서 최수근 한국소스학회 회장이 '식재료 관리와 소소를 이용한 메뉴 개발'에 대해, 홍신애 요리연구가가 '더미식 밥과 함께하는 도시락 만들기'에 대해 각각 강의하는 등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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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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