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차량등록사업소가 일명 ‘포커 번호판’과 ‘골드 번호판’, '황제 번호판' 등의 이전이 불가능해진다고 13일 밝혔다.
포커번호판은 1111이나 2222, 3333, 9999 등 4개의 번호판 숫자가 같은 번호판을 말하며 골드번호판은 1234, 1001, 1004 등 기억하기 쉬운 차량번호판을 각각 뜻한다.
익산시는 지난 6일 입법 예고된 자동차등록령 일부 개정령안에 따르면 공적 목적으로 발급된 차량 등록번호가 사적 재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골드번호판을 말소하고 신규 차량을 등록하더라도 다시 그 번호를 쓸 수 없게 된다.
황희철 익산시 차량등록사업소장은 "그간 골드번호를 받기 위해 접수되는 민원과 골드번호를 받지 못해 취소하는 민원으로 인해 행정력이 낭비되는 점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골드번호를 비싼 가격에 구입하려는 분들 또한 말소 이후 다시 그 번호를 받지 못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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