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840원으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1만580원보다 2.5% 오른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9860원보다는 9.9% 높다.
생활임금을 월급으로 환산(근로시간 209시간 기준)하면 총 226만5560원이다. 올해보다 5만4340원 더 받는 것이다.
적용 대상자는 시 소속 근로자와 시 출자·출연기관이 직접 고용한 노동자 등 270명이다.
생활임금은 근로자가 최소한의 존엄을 유지하며 생활하도록 각 자치단체가 정해 지급하는 임금이다. 시는 2016년 관련 조례를 만들어 2017년부터 해마다 지급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생활임금이 근로자들의 소득 격차 해소와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삶이 나아지게끔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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