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원들이 새만금 SOC 예산 삭감과 관련해 항의의 뜻으로 2차 집단 삭발에 나섰다.
이번에는 여성의원인 박정희 의원도 삭발에 동참해 강경한 전북도민의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
전라북도의회 새만금 SOC 예산 정상화 및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은 12일 기획재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새만금 SOC 예산삭감을 규탄하며 삭발식을 단행했다.
이날 삭발은 이병도, 김성수, 최형열, 권요안, 김대중, 김정기, 박정희, 전용태 의원 등 8명과 한병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이날 "새만금 잼버리 책임이 여가부에 있고 새만금은 역대 대통령 공약사업인데도 정부는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에 전가해 예산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며 "새만금 국제공항도 사업자 선정을 무기한 연기하고 새만금 SOC 적정성 재검토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대규모 투자유치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잼버리 파행 책임에 대한 국정조사와 여가부 장관 해임, 새만금 SOC 예산 전북도 요구액 7941억원 즉각 복원과 기존에 추진하던 SOC 건설공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라"고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재부 세종청사 앞 삭발식 현장에는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찾아와 전라북도의회 의원들의 대정부 투쟁을 응원한다며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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