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창원시의원(진해구 충무·여좌·태백동)은 7일 열린 제127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기초의원 본연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당리당략을 떠나 오로지 주민만 바라보고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천 때문에 눈치를 보고, 시민을 외면하는 의사결정을 당론에 따라 결정하는 현실을 개탄했다.
집행기관 거수기, 개발정보 사전 취득, 선거법 위반, 성비위, 국내·외 연수 추문 등 언론에서 기초의회를 다루는 방식이 무용론 혹은 빈정거림에 있다는 현실도 짚었다.
또한 “창원특례시의회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결의안 투표 논란이 있었다”며 “우리 동네 일이라면 만사를 제쳐놓고 나서야 할 기초의회가 중앙정치의 구태를 답습하니 생활정치가 되지 못하고 주민과도 괴리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기초의원은 정치인이기보다는 디딤돌이어야 한다. 동네 이웃이고,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며 “소외된 사람이 없는 세상,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생활민원을 해결할 때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상현 의원은 “의원들 스스로 각성 못지않게 좋은 인재들을 유치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마음껏 일할 수 있게 만드는 지방의회의 구조 개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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