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의회는 이해련 의원(진해구 충무·여좌·태백동)이 대표발의한 ‘창원시 진해우체국 활용 및 시민 개방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문화재청장 등에게 보내기로 했다.
이해련 의원은 7일 열린 제1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국가지정문화재인 창원시 진해우체국은 건물 유지·보수를 위한 예산이 계속 투입되고 있지만 현재 우체국 택배 창고로만 사용되고 있으므로 이를 예전 모습 그대로 복원해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시민에게 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인천시 중구 ‘개항장 역사문화의 거리’와 전북 ‘군산 근대화거리’의 근대 건축물 개방 사례를 들며, 역사성과 가치를 인정받은 진해우체국도 시민에게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해우체국은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 중심부인 중원로타리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 개방은 진해 원도심지역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이 의원은 “진해우체국을 전시실로 활용해 시민에게 개방하라”고 문화재청장과 우정사업본부장에게 요구했다.
또한 “진해우체국 보존·관리·활용 계획 마련에 창원시와 적극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올해로 설립 111주년을 맞이한 진해우체국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우체국 건물이며, 최근 10년 동안 보수·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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