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안산시-민간단체, 다문화특구 원곡동 합동순찰

경기남부경찰청과 안산시는 지난 5일 외국인 자율방범대·해병대전우회·생활안전협의회 등 6개 민간단체와 함께 다문화마을특구인 원곡동 일대에 대한 민·관·경 합동순찰 활동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안산형 시민안전 모델’ 특별치안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합동순찰은 경찰과 지자체, 다문화 공동체가 함께 다문화 특구를 순찰하며 최근 다수 발생한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체류 중인 외국인과 안산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경기남부경찰청-안산시, 민간단체와 원곡동 일대 합동 순찰 ⓒ안산시

이민근 시장과 홍기현 청장은 원곡다문화파출소에 방문해 다문화사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애쓰는 자율방범대·외국인자율방범대·로보캅순찰대·해병전우회 관계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합동 순찰에 자발적으로 참석한 모든 협력 단체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민·관·경 등 관계자 64명은 유동인구가 많은 야간시간대 다문화안전경찰센터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거리에 설치된 비상벨·폐쇄회로(CC)TV 등 방범시설물을 점검했으며, 외국인 운영 상점을 방문해 범죄징후 발견 시 즉시 경찰에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주민신고망 구축 활동도 병행했다.

이어 마지막 순찰지인 다문화안전경찰센터에서는 합동순찰에 참여한 협력단체와 동남아권 외국인과의 원활한 소통창구 제공을 위해 외국인 특채로 배치된 아나벨 경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 청장은 “안산시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민·관·경 협력 치안 플랫폼 모델을 표준화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안산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이상동기 범죄 대응 TF’를 꾸리는 등 시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안산을 만드는 일에 힘써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민·관·경 협력을 위한 행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