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두릅과 복분자, 산초 등 3대 임산물의 전국 제패를 한발짝 앞당겼다.
순창군은 4일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4년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순창 구림농협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보된 예산으로는 임산물의 효율적인 선별과 유통, 기공을 위한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그동안 순창군에서 생산된 임산물은 수매량에 비해 현대화된 시설이 부족해 전국적인 유통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한 평가에서 순창 구림농협은 건전한 재정상태와 대부분의 농가가 농산물 우수 관리인증인 GAP를 획득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순창군이 임업인들의 경영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원하는 두릅 전용비료, 저온피해 방지컵, 드론공동방제 시범사업 등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사업이 중요하게 고려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순창군은 두릅, 복분자, 산초 등 임산물의 육성을 통한 지역 임업인들의 소득창출 외에도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과 유통을 위해 올해 13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 “이번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설치사업 선정으로 순창군의 전략육성 임산물이 전국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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