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의 신규 광역 소각시설 입지로 대산면 대곡리가 최종 확정됐다.
남원시 신규 소각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6차 회의를 열어 입지 후보지였던 대산면 대곡리로 최종 결정 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대산면 대곡리는 지난 2월 입지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인근 5km내의 기상과 다이옥신을 포함한 대기질, 위생 및 공중보건, 악취 등에 대한 환경질 현장조사와 에어모드를 이용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주변 환경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평가됐다.
전북지방환경청과도 협의를 마무리했다.
남원시는 입지 결정지에 대해 실시설계 단계에서 별도의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정밀한 환경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남원과 순창지역의 생활폐기물이 안정적으로 처리되기 위해서는 남원 60톤을 비롯 순창 10톤, 순환형 매립정비 30톤 등 하루 100톤 규모를 처리할 수 있는 광역형 소각시설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난 2021년 12월부터 입지 공모에도 불구하고 신청지역이 없어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후 남원시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 읍면동 순회설명회를 통해 2030년부터 바뀌는 정부정책을 소개하고 소각시설 확보의 시급성을 적극 알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7개소에서 입지 희망의지를 밝혀 그 가운데 4개소 후보지 가운데 현 대산면 쓰레기매립장 인근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위는 주민들의 동의와 객관적 평가를 거쳐 이날 대산면 대곡리를 소각시설 입지로 최종 결정고시 한 것이다.
신규 광역 소각시설은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신규 소각장 설치사업의 가장 어려운 단계인 입지결정을 적극적인 소통 협력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최신 환경기술과 최첨단 설비로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 건설을 위해 적극 예산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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