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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먹거리통합지원센터 팀장이 여성 직원에 “xx”욕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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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먹거리통합지원센터 팀장이 여성 직원에 “xx”욕설 논란

센터장 “공식 사과 표명토록 지시했다” …실제 사과는 불발

전북 완주군이 출연한 비영리 재단법인인 (재)완주먹거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최등원, 이하 지원센터)에 근무중인 한 팀장이 타 부서 여직원에게 욕설 및 고성 발언 논란이 일고 있다.

지원센터에서 소분관리팀에 근무하는 K 모 여직원과 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로 배송한 햇배 박스 포장을 평소 방법대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한두 개의 클레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타 부서 A팀장이 K여직원과 직원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xx” 욕설을 두 차례에 걸쳐 했다는 것이다.

또 K씨는 소포장 당시 일일히 썩은 배를 가려냈기 때문에 이날 배 알맹이는 이상 없었고 단지 한두 개의 배 껍질 일부가 약간 색이 변한 것이 출현해 이상 여부를 확인한 후 속지를 넣고 정상적인 방법대로 포장했을 뿐인데 A팀장이 이에 대한 책임을 자신에 돌리고 거짓말한 것처럼 자신을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프레시안

특히 K 직원은 “A팀장은 자신의 부서도 아닌 타 부서까지 와서 ‘직접 배 상자를 뒤적거리며 왜 껍질이 까만 것이 안나오냐? 서울에 전화해서 상태가 정말 좋았었는지 물어 본다’라며 큰 소리를 쳐 정신적·심리적 큰 충격으로 제대로 식사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직원 K씨는 “노조관계자에도 알렸으나 두 사람간의 감정싸움처럼 여기며 시큰둥해 결국 직접 센터장을 찾아가서 하소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완주군 봉동읍 은하율소로 소재 지원센터에는 35명이 근무 중이다. 지원센터는 완주군에서 출연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공공학교급식에 지역산 식재료 공급시스템을 갖추고 운영되고 있다.

최등원 센터장은 “공식 회의석상에서 해당 팀장의 사과를 요청했다”며 “그러나 여직원과 대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실질적인 사과로 진척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욕설 논란과 관련, A팀장은 K여직원을 직접 지칭해 욕설을 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군 담당자는 “이 같은 사실을 지원센터를 통해 보고 받지 못했다”며 진위파악에 나섰다.

이에 대해 여직원 K씨는 “3일간의 시간과 6차례 정도의 사과의 시간이 충분했고 그간 사과를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다 가 뒤늦게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야 찾아와 진정성에 의문이 간다”며 “갑질 여부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서 노동부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지는 해당 팀장의 반론을 듣기 위해 직원을 통해 연락했으나 소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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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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