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의 임산부 3명 중 1명가량이 35세 이상 고령 산모로 나타나 실질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중선 익산시의회 의원(중앙·평화·인화·마동)은 31일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위험 임산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최근 10년 새 고령 산모 비율이 2배로 증가해 임산부 3명 중 1명이 고령 산모에 속한다”며 “35세 이상 고령 임산부는 일반 임산부보다 기형아 출산율과 유산, 조산의 확률이 매우 높아 다양한 검사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고 있어서 이를 지원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고령 초산모를 35세 이상의 나이에 첫 임신을 한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 최근들어 국내 고령 임산부가 늘어나고 고위험 임신이 증가하면서 예비 부모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익산시가 전북 최대 출산장려 정책을 펼치고 임신과 출산, 산후관리까지 시기별 맞춤형 사업을 전개해 아이 낳기 좋은 익산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하지만 고령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산모와 태아의 건강 유지를 위해 필요한 의료지원 확대하는 더욱 세심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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