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30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예산안에서 새만금 관련 주요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과 관련해 "500만 도민과 함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반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염영선 도의회 대변인은 이날 기자실을 찾아 "잼버리 파행 책임에 따른 정치공세가 도를 넘더니 급기야 새만금 SOC 예산이 난도질을 당했다"며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악의적인 정치공세에 나서며 전북도를 부도덕한 지방정부로 매도하고 새만금 사업을 폄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SOC 예산 삭감은 잼버리 파행에 따른 책임 떠넘기기가 시작될 때부터 우려했던 일"이라고 밝힌 뒤 "잼버리 사태를 빌미로 초유의 예산 삭감을 자행한 것은 납득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염 대변인은 "새만금 사업은 노태우 정부에서 시작된 국책사업으로, 역대 정부가 34년 동안 국가적 과제로 추진한 초당적 사업이자 새만금공항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라며 "전북도의회는 정부와 여당에 새만금 SOC에 대한 정치공세 중단과 예산 복구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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