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3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3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은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남 동부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1시간 최다강수량은 광양 58.1㎜, 고흥 40.4㎜, 여수 돌산 28.5㎜, 구례 성삼재 24.5㎜ 등이다.
이처럼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 6시 기준 광양 104.2㎜, 여수 69㎜, 광양 백운산 65.5㎜, 구례 성삼재 59.5㎜, 고흥 43.8㎜, 순천 42㎜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현재 광양에는 호우경보가, 곡성·구례·화순·고흥·보성·여수·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 등 12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31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50~120㎜, 전남 동부권 150㎜ 이상이다.
지역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강수대의 폭이 좁아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내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불거나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강수로 인해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급류, 토사유출, 산사태 등에 유의해야 한다"며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거나 침수되는 곳이 있는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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