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택지개발·공공주택지구 내 장기 미매각 공공시설 용지에 대한 관리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되며, 준공 후 2년이 지난 미매각 공공시설 용지(19개 택지개발지구 115곳·11개 공공주택지구 30곳) 145곳이 대상이다.
이들 용지는 행정수요 부족이나 예산 미확보 등으로 매각이 이뤄지지 않아 현재 나대지 상태로 대부분 방치됐다. 이에 따라 주변 아파트 입주가 완료됐는데도 계획대로 활용되지 못한 채 입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일으키고 있다.
점검 내용은 △미매각 공공시설용지 이용실태와 활용계획 △지정 매수기관의 매입 의사 및 계획 △지연 사유 △매입 포기 용지의 용도변경 추진현황 등이다.
특히, 준공 후 10년 이상인 용인 구성·흥덕 지구 4곳, 미매각 용지 다수 보유 지구인 파주 운정 지구 9곳 등 13곳은 집중관리지구로 선정해 현장점검과 관계기관 실무회의를 통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미매각 공공시설 용지를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실태를 점검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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