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북구2)은 28일 제3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오월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이하 시민 대토론회)'에 광주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시의회 5·18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오월을 포기할 수 없는 광주에게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가 되어 달라"며 이 같이 제안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늘날 광주와 5·18은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5·18을 다루는 논의구조는 오월단체와 시민단체, 그리고 5·18기념재단의 틀을 갖추고 있기에 오늘날 시민들로부터 외면받는 5·18의 현실을 막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는 시민이 참여하는 논의구조가 필요함을 인정하고 지난 세월 오월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섰던 단체들이 시민에게 논의 공간을 내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오랜 시간 오월단체와 시민단체의 갈등으로 골이 깊은 상태에서 상대와 마주하는 것이 어려운 현실임을 밝히면서 "그럼에도 과거, 민족과 역사를 지키고자 삶을 바쳐 투쟁했던 그 마음 다시 한 번 꺼내 보여 달라"며 "앞으로의 우리의 오월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시민 대토론회에 모여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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