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파주와 연천 일대에서 현대 미술전시 '디엠지(DMZ) 전시: 체크포인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3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의 일환으로 △1부: 오는 31일부터 9월 23일까지 파주 △2부: 10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 연천에서 진행한다.
국내외 27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해 한국의 분단 상황과 디엠지 접경지역 주제로 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디엠지 전시 큐레이터는 광주비엔날레 대표를 역임했던 아트선재센터의 김선정 예술감독이 맡았다.
김 큐레이터는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디엠지라는 장소를 여러 다른 시선에서 다룬다”라며 “디엠지를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선은 무거운 역사와 정치에 비해 어쩌면 감성적이고 가벼워 보일 수 있지만, 이 가벼움 안에 여러 층위의 생각과 상상이 담겨 어느 곳으로든 날아가 새로운 이야기를 싹틔울 씨앗처럼 퍼져나갈 것”라고 전시의 의의를 밝혔다.
전시는 파주의 경우 도라전망대와 캠프그리브스, 평화누리에서 열린다. 연천에서는 연강갤러리와, 경원선 신망리역, 대광리역, 신탄리역 세 역을 엮은 '경원선 미술관'을 활용할 예정이다.
임미정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총감독은 “이번 전시가 DMZ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이 유쾌하지만 진지한 우리 모두의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서울을 출발하는 전시해설 버스 투어, 임진각을 출발해 파주 전시장을 경유하는 디엠지 평화관광 전시해설 버스 투어 등이 있다. 작가와의 대화, 장수미 안무팀의 퍼포먼스, 관객참여 페인팅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디엠지 오픈페스티벌 공식 누리집(https://dmzopen.kr/) 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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