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CJ햇반과 하림 즉석밥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공급하는 고품질 맞춤형 쌀 생산을 통해 올해 600억 원의 매출을 정조준하고 있다.
24일 익산시에 따르면 현재 CJ햇반 원료곡 공급 전국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익산 향토기업인 하림의 즉석밥 원료곡도 전량 공급하는 등 고품질 맞춤형 쌀 생산을 통해 익산 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또 엄격한 품질관리로 서울시 노원구를 비롯한 은평구, 강북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에 탑마루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해 국내기업 맞춤형 쌀 3만8000여 톤 공급을 위해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8주간의 품질검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급준비에 들어간다.
올해 생산단지 면적은 총 3850ha로 지난해(3360ha)보다 12% 증가했으며, 매출규모도 작년 520억원에서 80억원이 증가한 6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익산시는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익산시는 기후변화 속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CJ햇반 원료곡 생산단지 29개소를 비롯해 총 62개소를 대상으로 까다롭고 엄격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행정과 농협 등 경영체 관계자는 물론 생산단지 대표, 민간심사위원으로 구성된 '품질검사반'을 2개조로 나누어 진행한다.
심사항목인 이품종(이형주 포함), 도복(쓰러짐), 잡초, 병해충, 작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고품질 원료곡을 엄격히 선별하게 된다.
익산시는 엄격한 과정을 통해 선별 생산된 3만8000여 톤의 원료곡은 CJ햇반과 하림 즉석밥, 본아이에프(본죽, 본도시락 등), SPC그룹(파리바게트), 수도권 학교급식 등에 공급되어 전국 최고의 익산 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쌀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매년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하여 대기업에서 만족하는 고품질의 원료곡을 선별·공급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쌀 소비시장에서 농가들이 판매 걱정 없이 안심하고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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