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국적으로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경기도 전역에서도 이날 낮 2시부터 20분간 을지연습 연계 민방공 훈련이 6년만에 이뤄졌다.
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도민들이 실제 비상 상황 시 활용할 수 있는 '내 주변 대피소' 위치를 직접 확인, 체감하고 비상시 행동 요령을 익히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훈련은 적 공격 상황을 가정한 공습경보 발령에 따라 신속하게 가까운 주민대피 장소로 이동, 대피소 내 방독면 착용 및 심폐소생술 교육 등 비상시 국민 행동 요령 교육 등이 실시됐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동두천시 등 접경지 7개 시군에서는 주민대피 특별훈련이 펼쳐졌다.
또한 시군별 시범대피소 훈련, 일부 주요 도로에서의 차량 이동통제 훈련 및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 등에 민·관·군·경·소방 4000여 명이 참가해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민방위 훈련은 6년 만에 재개되는 훈련으로 사전에 현수막, 가로등 현수기, 입간판, 리플릿·포스터 배포, 온라인 홍보 및 각종 방송매체 등을 활용해 훈련내용 및 대피시설 위치 등을 적극 홍보했다”라며 “평상시에도 내 주변 대피장소 위치와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등을 반드시 익혀두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이날 접경지역인 동두천시에서 진행된 주민대피 특별훈련을 참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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