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저녁, 노을이 아름다운 전북 부안의 변산반도에서 모두를 위한 영화제 '팝업 시네마 부안무빙'이 열린다.
부안군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변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시대별 청춘이야기'를 테마로 5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감독과 배우가 무대에 올라 관객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작은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6시30분 개막식과 함께 열리는 첫날에는 이준익 감독의 '변산'을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의 배경이자 제목으로도 쓰인 상징적인 장소 변산해수욕장에서 '변산'을 관람하고 이준익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관객과의 대화시간을 가지며 영화에 대한 감동을 함께 나눌 예정이어서 미리 관심을 끌고 있다.
이어 26일 오후 5시에는 청춘영화의 대명사인 '엽기적인 그녀'의 주연 차태현 배우와 곽재용 감독이 함께 관객을 만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풀어낼 예정이며 오후 8시에는 김성수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태양은 없다'를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27일 오후 5시에는 2016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수상작인 영화 '델타보이즈'의 두 주연인 백승환, 김충길배우가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다.
팝업시네마 부안무빙의 마지막 순서를 맡은 영화는 배우 이정재 주연의 '젊은 남자'로 배창호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이밖에도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 기간동안 변산해수욕장 행사장 일원에서는 도예가 이능호 작가의 공예작품 전시 등이 함께 열려 관람객들에게 품격있는 문화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팝업시네마 부안 무빙 행사에서 아름다운 변산해수욕장의 자연과 5편의 영화를 통해 가장 빛났던 청춘 이야기를 함께 나누길 희망한다"며 "가족·친구와 함께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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