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강간살인 사건 등 최근 발생한 '이상동기 범죄'로 인해 국민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광주경찰청은 '정신질환자 등 흉기 든 강력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물리력 대응훈련을 강화해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구대·파출소 등 현장경찰관을 대상으로 연 4회 실시하던 정례 사격훈련과 별도로 '상시 사격훈련'을 전국 경찰청 최초로 운영한다.
경찰은 실탄사격 훈련 횟수를 대폭 확대해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36회에 걸쳐 현장경찰관 1617명이 훈련에 참가했다.
상시 사격훈련은 일과시간 중 혼자서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사격 프로그램을 무인 시스템으로 자율적·반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상시 시뮬레이션 사격'과 매주 화요일마다'상시 실탄사격의 날'로 운영된다.
'테이저건(전자충격기)', '나이프 디펜스(칼 든 흉악범 상대 제압 훈련법)' 등 흉기 범죄에 맞서 물리력 대응훈련도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임용환 광주경찰청장은 "한 발 앞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물리력 대응훈련을 강화시켰던 노력이 지금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이상동기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능력 향상과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등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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