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은 최근 묻지마, 무차별식 '이상동기범죄' 발생 이후 모방범죄의 차단과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다중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예방순찰을 강화한다.
전남경찰은 지난 4일부터 역·터미널, 관광지, 행사장 등 도내 136개소의 다중밀집지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진단을 실시,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찰, 형사, 경찰관기동대, 특공대 등 경력을 투입해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또 도내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등의 경찰협력단체들과 해병전우회, 의용소방대 등 지역공동체가 합동순찰을 함으로써 예방치안에 힘을 더하고 있다.
현재까지 다중밀집지역에 대해 1570회의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했고 경찰 9056명, 민간 5081명이 치안활동을 돕고 있다.
이충호 전남경찰청장은 "최근 수도권에서 벌어진 흉기난동 사건과 끊임없는 살인예고로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따라서 도내 다중이 운집하는 장소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순찰하여 국민의 안전확보를 통한 안심치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경찰은 최근 SNS에 나주역에서 칼부림·강간을 하겠다고 범죄 예고글을 올린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 하는 등 앞으로 온라인상의 살인예고에 대해 엄중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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