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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 안성 공사장 사고 관련 업체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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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 안성 공사장 사고 관련 업체 압수수색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옥산동 폴리프라자 신축 공사장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 안성 상가 공사장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후 노동부와 함꼐 시공사인 기성건설㈜을 비롯해 시행사, 하청·감리업체 등 8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지난 9일 경기 안성시 옥산동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와 관련해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도건설지부가 10일 사고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재사망/부실공사 방지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재구)

수사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설계 도면과 시공도서, 작업일지 등 공사 관련 자료를 확보해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주요 수사 대상자 6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했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원은 사망자인 베트남 국적 A(30), B(22)씨의 사인을 외상에 의한 뇌 손상 및 질식사라는 구두 소견을 냈다.

오는 16일 오전 11시에는 사고 현장에서 경찰, 국과수, 국토교통부(국토안전관리원),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4개 기관 합동 감식이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 9일 오전 11시 47분께 안성시 옥산동의 지상 9층, 지하 2층, 연면적 1만4800㎡ 규모의 건물 공사현장에서 타설 작업 도중 9층 바닥이 붕괴됐다.

해당 건물의 9층 콘크리트 바닥이 8층으로 붕괴된 것으로, 당시 9층과 8층에는 각각 7명과 3명의 인부가 작업 중이었다.

사고 발생 후 9층 작업자 7명 중 4명은 자력으로 사고현장을 빠져나왔으며, 3명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8층에서도 작업자 3명 중 1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소방에 의해 구조된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계속된 구조작업을 통해 나머지 매몰자 1명도 가까스로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공사금액 149억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에 따르면 감리 상주 대상 건축물로서 감리가 상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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