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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소식] 부패 신고자 포상·심의 비공개 포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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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소식] 부패 신고자 포상·심의 비공개 포상 등

□익명성 보장으로 부패행위 신고 제도 활성화 유도

한국마사회는 내부청렴도 제고를 위해 부패행위 신고 유공 포상제도를 신설하고 특별포상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마사회 부패행위 근절 결의대회. ⓒ한국마사회

특히 이번 포상 과정에서 신고자 신분 비밀 보장을 위해 익명 포상심의 및 비공개 포상 수여 방식을 채택해 부패 신고 활성화를 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상의 경우 통상 대상자의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이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부패행위 신고자에 대해 포상을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조직 내 부패행위는 많은 경우 혹시 모를 불이익이 우려돼 구성원들이 신고를 꺼려하는 관계로 신고자 익명성 보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대상으로 실시한 부패공익신고제도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1.1%가 신고자 보호 제고를 위해 '신고자 보호·보상 강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마사회는 올해 연간 내부포상 계획에 '부패행위 신고 유공' 부문을 신설했다. 내부 직원들의 신고 활성화를 유도하고 부패행위의 조기 근절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마사회 감사실은 연간 접수·처리된 신고 중 △피신고자의 징계 등 처분수위 △규정 개정 등 제도개선 기여도 △예산절감 및 손해보전 등의 결과를 심사하여 신고 유공자를 최종 선정하고 연말 정기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임직원의 부패행위를 신고해 자체감사 성과 창출에 기여한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달 23일 '감사유공 회장 특별포상'을 실시했다.

직무수행 과정에서 비위행위를 인지한 즉시 이를 신고하고 자체조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함으로써, 부패행위의 조기발견 및 확대 예방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직원에게 회장상 표창 및 포상금이 비공개로 수여됐다.

포상절차 전 과정에서도 철저한 신고자 신분비밀 보장을 위해 마사회는 포상심의를 위한 인사위원회에서 후보자의 모든 개인정보를 익명처리해 제공하고, 포상 수여식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신고자에 대한 보상 뿐 아니라 신분비밀에 대한 철저한 보호를 통해 신분노출 우려로 신고를 꺼려하는 문화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마사회는 향후에도 부패행위 신고를 통해 감사·수사 성과 창출에 기여한 직원에 대한 보상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가·확대할 방침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반부패 인식 및 내부청렴도 제고를 위한 신고제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신고자의 기여도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신분비밀 보장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신고자 보호·보상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확대해 부패 근절 문화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 대표 장제사 5명, 호주 '2023 국제장제사대회' 참가

한국을 대표하는 5명의 장제사들이 오는 18일~20일 호주에서 열리는 '2023년 국제장제사대회'에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과시할 예정이다.

▲'2023년 국제장제사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 장제사들. ⓒ한국마사회

10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국제대회에는 마사회 말보건처의 장원 장제사와 4명의 개업장제사가 함께 대회 중급, 초급 종목에 출전한다.

장제사란 사람의 손톱처럼 자라나는 말의 발굽을 다듬고 쇠를 달궈 맞춤형 편자를 제작해 발굽에 붙이는 일을 담당하는 말발굽 전문 대장장이다.

사람으로 따지면 일종의 전담 네일아티스트이자, 맞춤 수제화 디자이너라고도 볼 수 있다. 생소한 분야다 보니 전국에서 활동하는 장제사는 총 80여명에 불과하지만, 최근 각종 언론에 이색 직업으로 소개되면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호주장제사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호주 브리즈번 지역에서 매년 열리는 ‘에카 로열 퀸즈랜드 축제(EKKA ROYAL QUEENSLAND SHOW)’의 일환으로 12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9일간의 축제기간 중 마지막 3일을 장식한다.

축제는 원래 농작물 수확에 대한 기쁨과 감사를 표하는 의미에서 1875년 농업박람회로 시작됐는데, 100년 넘게 전통이 이어오면서 지금은 동물경연대회·놀이기구·음식·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지역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호주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김학진, 김진욱, 배병현, 이방동 등 4명의 개업장제사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간 장제사이자 '2022년 한국마사회장배 한국장제사챔피언십' 입상 경력이 있는 국내 최고실력가들이다.

한국마사회 장원 장제사는 “우리나라 장제사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호주의 각종 말산업 선진 노하우를 습득하고, 현지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를 홍보하는 가교역할도 수행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마사회,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 돕기 5530만원 쾌척

한국마사회가 지난 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과 복구활동 등을 위해 기부금 5000만원과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530만원을 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한국마사회 본관 전경. ⓒ한국마사회

10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마사회 노사가 함께 마련한 이번 기부금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수해 피해지역 복구사업과 식료품‧구호 물품 등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마사회 임직원들은 지난달 23일 기록적 폭우가 발생한 충북지역 태산승마타운을 찾아가 긴급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마사회 소속 말산업 전문인력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 수의, 장제, 말 관리 등 전문분야 재능기부도 실천했다.

한국마사회는 2019년 강원도 산불 및 2022년 경북·강원 산불 피해 구호 성금과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 구호 성금을 기부하는 등 갑작스런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곳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정기환 회장은 “이례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피해 주민들의 복구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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