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제6호 태풍 '카눈' 북상과 관련해 "긴장 풀지 말고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철저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전주시는 9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태풍 카눈 북상 관련 안전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피해 예방을 위해 교통 시설물과 농업시설, 건축공사장 등 각 분야별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우범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 실국에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회의에서는 태풍의 위치와 앞으로 기상 전망을 짚은 후, 실국별로 그간 추진상황과 앞으로 중점 대응 방향이 논의됐다.
당장 시는 태풍의 북상에 따른 시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교량 아래 차로와 지하차도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했고, 옹벽과 배수로 등 도로 부속물에 대해서도 예찰 및 사전점검을 끝냈다.
전주천·삼천변에 쌓인 토사와 합작물, 퇴적물을 정리했고, 강한 바람에 의해 시민을 위협할 수 있는 옥외광고물과 타워크레인 등에 대해 안전 점검 및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또 대형 건축공사장 10곳에 현장점검을 진행해 사전 대비 상황을 확인하고, 기상 특보에 따라 공사 현장 책임자 및 비상인력 등을 현장에 상주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농업재해대책 상황실도 운영하고 있으며 과수농가와 축산농가, 시설하우스 등을 찾아 태풍 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 매뉴얼을 설명·교육도 진행했다.
우범기 시장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조금 과할 정도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강풍 등에 의한 피해 발생 시 선제적으로 판단하고 조치하는 등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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