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민들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소원하며 한마음으로 손님맞이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음료수와 간식 꾸러미 등 민간단체에서 준비한 물품과 음식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에게 전달되기 시작됐다.
세계잼버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하는 전주시민의 따뜻한 마음이다.
청소년범죄예방단체는 지난 8일 세계잼버리의 성공적인 마무리 등을 기원하며 음료 1000여 개와 수박 주스 800여 개를 전주대학교에 머무는 방글라데시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청소년단체는 전주대를 직접 찾아가 물품을 기증하면서 '전주에 머무는 기간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원불교봉공회와 완산구 해바라기봉사단, 전주시여성단체협의회도 이날 이른 아침부터 전주에 머무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전달될 간식 꾸러미를 만들기 위해 전주시자원봉사센터를 찾았다.
이곳에서 민간 봉사단체들은 초코파이와 산도, 마이쭈, 젤리 등으로 가득 채워진 간식꾸러미 2000여 개를 만들어 잼버리 대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전주시는 시민들의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잼버리 대원들이 머무는 동안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시 찾고 싶은 전주와 전북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잼버리 대원들이 머무는 대학교별로 운영과 통역, 보건, 위생, 안전, 봉사 등으로 구분된 전담 인력을 배치해 안전하고 편안한 대회 진행을 돕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선물한다.
전주시에 있는 대표적인 문화·전통시설인 한국전통문화의전당과 전주덕진예술회관, 국립전주박물관, 전주역사박물관 등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공연·관람·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세계잼버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하는 전주시민의 마음이 하나씩 도착하는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이 더한다"면서 "세계잼버리 대원들이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다시 오고 싶은 전주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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