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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 완주군서 한국문화체험 만끽

대회기간 1400여명 방문…한지‧실내 클라이밍‧BTS까지 제대로 즐겨

2023 새만금 잼버리에 참석 중인 대원들이 완주군 관내 대승한지마을, 놀토피아, BTS 방문 아원 및 오성제 등을 방문해 한국문화 체험을 만끽하고 있다.

7일 완주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일본, 멕시코 대원 200명이 완주를 찾았다.

이에 앞서 포르투갈, 미국, 대한민국, 이탈리아, 리비아, 스위스, 독일의 청소년들도 대회 기간 완주를 방문해 이들까지 포함하면 약 1400여명에 이른다.

▲ⓒ완주소방서

현재 완주군은 폭염 상황을 고려해 실내 체험활동 위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대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우선, 대승한지마을에서는 종이뜨기(초지), XR 콘텐츠,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도 이날 한지마을을 찾아 잼버리 대원들을 환영하며 완주군에서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 고 격려했다.

특히, 완주한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같은 설명을 들은 청소년들은 종이뜨기 체험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내가 만든 특별한 종이다”며 자랑스러워했다.

놀토피아에서는 실내 클라이밍 체험을 즐기며, 열정을 발산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즉석에서 국가별 팀을 이뤄 피구게임을 즐기는 등 놀토피아의 시설을 제대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 청소년은 “스포츠를 즐기다 보니 다른 국가 친구들과 금세 가까워졌다”며 “잼버리가 끝나도 오래도록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부터는 글로벌 자동차 그룹 현대자동차의 버스·트럭 생산라인을 견학하고,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BTS의 화보 촬영지인 오성제 일원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시작됐다.

자동차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한 청소년들은 신기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오성제에서는 BTS와 똑같은 포즈를 취하며 인증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에 방문한 전 세계스카우트 대원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안전한 행사 진행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행자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소방서(서장 전두표)는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영지 외 행사를 위해 소방력을 전진 배치함으로써 안전사고 방지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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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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