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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내 모든 경로당 '무더위 쉼터'로 전면 개방한다

폭염 속 온열질환자 급증에 선제 대응...경로당에서 어르신 휴식 당부

연이은 폭염으로 온열질환이 증가하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지역 내 경로당이 무더위 쉼터로 개방된다.

부산시는 폭염기간인 오는 8월 31일까지 부산지역 모든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전면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와 16개 구·군 지회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함에 따른 것이다.

폭염 경보가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냉방시설이 열악한 환경에 있는 어르신들의 온열질환 발생 등이 우려됨에 따라,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 등이 경로당 운영 주체로서 취약 노인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에서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경로당은 기존 843곳에서 1495곳이 늘어난 2338곳으로 확대됐다.

이번 결의의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각 구·군 지회는 경로당 회원 미가입자 등이 이용에 제한받지 않도록 경로당 임원진 등을 철저히 교육하고 경로당별 안내문과 현수막 등을 부착하는 등 홍보 활동도 강화해 무더위 쉼터로의 실제 활용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문우택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장은 “생활 속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경로당이 지역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주체인 노인회가 주축이 돼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극한 폭염 속에서 기후 약자인 어르신들이 15분 내 거리 안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지내실 수 있도록 우리시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르신 누구나 무더위 쉼터인 집 근처 경로당에서 편안하고 시원하게 더위를 식히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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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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