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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독일서 '대중교통 혁신 사례'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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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독일서 '대중교통 혁신 사례' 살펴

녹색당 부대표 면담…'월 49유로 티켓' 등 친환경 정책 논의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홍보와 '지속 가능 도시 비전'을 찾기 위해 유럽 6개국 방문 길에 나선 강기정 광주시장이 독일의 대중교통 혁신 사례를 통한 친환경 도시 정책의 방향을 모색 중이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을 단장으로한 광주시대표단은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녹색당 중앙당의 하이코 크놉(Heiko Knopf) 부대표를 만나 독일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월 49유로 티켓' 등 친환경 도시 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화했다.

독일은 월 49유로의 비용만 내면 지하철, 버스, 트램 등 전국의 모든 근거리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도이칠란트 티켓'을 지난 5월 부터 운영하고 있다. 일명 '49유로 티켓'(약 7만원)으로 불리는 이 티켓은 기존 교통비를 30%를 줄일 수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병내 남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 광주시대표단이 7월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녹색당 중앙당사에서 하이코 크놉 녹색당 중앙당 부대표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광주시

'49유로 티켓'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기후환경을 보호하는 효과를 안겨주고 있다. 지난해 한시적으로 시행되면서 520만장이 판매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과 크놉 부대표는 이날 '49유로 티켓'의 도입 배경과 목적, 이용객 반응, 재정 운영 등을 광주시 대중교통 정책과 비교·점검하는 등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크놉 부대표는 "연방정부의 연정 파트너인 사민당·녹색당·자민당은 시민의 부담을 줄여주고 에너지 사용 감축을 위해 끊임없는 논쟁을 벌였고, 에너지 감축을 위한 보완책으로 대중교통 지원책을 내놓게 됐다"며 "에너지위기와 기후위기를 함께 해결하는 정책이자 누구에게나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평등하게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많은 이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요금을 받지 않고, 청소년에게는 매월 정기권을 지급하는 방안을 1단계로 시행하고, 2단계로는 청소년까지 무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복지를 넘어서 근본적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기후위기에 대응이 가능한 대중교통정책이 필요한 때인 만큼 치열한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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