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민선 8기가 시작된 1년간 정부와 경기도의 공모사업을 통해 869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이달 20일까지 1년여 간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총 55건이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중앙정부 주관 41건(831억 원)과 도 주관 14건(38억 원) 등 총 869억 원 규모로, 이는 민선 7기 마지막 1년간(2021년 6월부터 지난해 6월) 확보한 공모사업 예산 48억 원의 1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시는 ‘반도체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및 ‘원삼 반도체클러스터 기반시설 확충’ 등을 위한 예산 500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았으며, 용인중앙시장 일대 20만467㎡ 상권에 대한 ‘도시재생사업(국비 155억 원, 도비 31억 원)’과 뮤지엄파크 및 한국민속촌 등 기흥구 일대에 스마트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국비 45억 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지난 2월 수립한 ‘공모사업 참여 활성화 추진계획’을 통해 △부서별 사전검토제 △용인시정연구원 컨설팅 △정부 공모사업 동향 파악 등 각 공모사업별 전략적 대응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전 3년 간의 실적을 ‘문화·예술·관광분야’와 ‘일자리·경제분야’, ‘건축·교통분야’ 및 ‘교육·복지분야’로 세분화 해 성공과 실패 요인을 분석하는 등의 노력도 기울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시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를 확보하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시정운영 방향에 부합하는 공모사업에 대해서는 치밀한 계획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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