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박선애(월영·문화·반월중앙·완월동) 의원이 집행부에 효율적인 인사와 행정업무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26일 제1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감한 부분일 수도 있는 ‘인사’를 주제로 발언을 하는 것은 투명성, 공정성, 객관성을 가지고 시민의 입장에서 더욱 효율적인 행정업무를 해달라는 취지”라고 전제하면서 “민선 8기 창원시 인사와 관련해 잦은 수시인사로 인해 공무원의 사기 저하와 전문성 약화가 우려된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박 의원은 “민선 8기는 행정의 계속성과 안정성보다는 능력과 성과 위주의 변화와 혁신을 인사철학으로 내세워 지난 1년간 3번의 정기인사와 2번의 수시인사를 비롯해 신설 부서 추가로 3번의 조직개편을 했다”면서 “그러나 뚜렷한 설명이 없는 수시인사는 매우 드문 경우라 자칫하면 경질성 문책 인사로 비칠 수 있어 공직사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더군다나 3개월짜리를 포함해 6개월마다 바뀌는 부서장의 짧은 임기로 인해 지역 현안과 업무 파악이 잘되지 않아 대민행정 차질은 물론 인수인계가 늦어지거나 국장, 과장, 주무 팀장까지 동시에 바뀌어 사업내용을 전혀 모르는 경우도 있어 의회 업무보고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어 원활한 의정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더 나아가 “잦은 인사이동은 공무원들의 업무과중, 근로 의욕저하, 무력감, 불신감 조장, 조직 피로도를 높이고 공무원의 업무역량 저하로 인한 행정력과 인력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아무리 좋은 취지의 인사라도 잦은 인사이동은 행정조직은 물론 시민의 신뢰를 잃을 수 있으므로 공무원들이 보람과 즐거움, 신뢰감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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