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이동과 실내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북지역의 코로나19 증가세가 4주 연속 계속되고 있다.
전북도는 26일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0만2723명으로 전체 인구의 62.5%를 차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4월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다 7월 중에는 하루 평균 951명이 확진돼 3개월 전인 4월 평균 394명보다 24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증가와 여름철 호흡기감염병 환자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도민들에게 자율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으로 당부하고 나섰다.
코로나 19가 이처럼 급증하는 원인에 대해 전북도는 정부의 방역완화 정책와 무더위, 장마철에 따른 에어컨 가동 증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 결과로 예측하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7월 1주차 중증화율과 치명율은 각각 0.1%, 0.03%로 과거 유행기 대비 낮은 수준임을 감안해 현재 위험도는 낮음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만 60세이상을 비롯해 면역저하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되면 합병증 발생, 기저질환 악화 등 중증화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감염을 예방해야 하며 감염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라북도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는 627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확진 검사, 먹는 치료제 처방, 확진자 대면진료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439곳으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신접종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으로 사전 예약하거나 의료 기관에 전화 문의하여 당일 접종 가능하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여름 휴가철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주기적인 환기를 반드시 지켜달라”며“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이 발현되면 진단과 치료를 신속히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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