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불어난 하천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18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쯤 울산 울주군 잠수교로부터 300m 떨어진 지점에서 실종자 A 씨를 발견했다. 소방 관계자는 "A 씨는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다"며 "수습 완료후 경찰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7시 3분쯤 울산 울주군 남창천교 근처에서 다리를 건너던 A 씨가 물에 빠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A 씨가 급류에 휩쓸려 하류 쪽으로 떠내려 간것으로 추정하고 하천 일대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날이 밝으며 소방 당국은 인력 277명과 장비 15대를 동원해 재수색에 돌입했고 이날 A 씨를 발견했다. 한편 사고 당일 울산에서는 시간당 4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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