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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도당 “홍남표 시장은 창원시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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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도당 “홍남표 시장은 창원시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홍남표 창원시장도 ‘특정 정파 여론몰이 괴담 중단하라’ 입장문 내고 반박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홍남표 창원시장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데 대해 홍남표 창원시장이 ‘가짜뉴스 선전 선동’이라며 반박하고 있어 논란이 계속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 홍 시장 본인 문제뿐만 아니라 조명래 제2부시장이 창원시체육회장 선거에서 특정 후보 지지를 종용하는 등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고, 또한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홍 시장 후보 캠프의 핵심관계자로부터 수천만 원에 달하는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돼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이 의혹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촉발됐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19일 오전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시장의 선거법 위반 재판과 불법 정치자금 조성과 뇌물수수 의혹을 꼬집으며 ‘홍남표 시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이 19일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홍남표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이용호)

민주당 경남도당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7월 12일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조명래 제2부시장의 비위 혐의에 대해 즉각적인 직무감찰과 함께 엄정 조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면서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변명의 여지없이 제2부시장을 당장 직위해제 해야 마땅한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홍 시장의 우유부단한 인사를 보면서 시민들은 의아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는 홍 시장과 조 제2부시장은 그야말로 ‘부패선거 카르텔’로 연결된 ‘한통속’이었던 것이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공천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이른바 국민의힘 ‘부패 카르텔’이 박순자 전의원, 하영제 의원, 김현아 전의원, 황보승희 의원의 ‘부패공천’에 이어서 현직 지자체장의 ‘불법정치자금 조성’에까지 이르렀다. 더구나 우리 경남의 대표적인 지자체장인 창원특례시장에게 연결되었다는데 대해 경악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남도당은 “홍 시장이 선거법 위반 관련 8개월 가까이 진행된 법정 공방과 시장실 압수수색 등 초유의 사태로 창원시민과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한 터에 시장후보 시절 캠프 핵심 관계자들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을 폭로해 시민들의 근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홍 시장의 후보 시절 캠프 난맥상이 창원시민 피해로 전가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홍남표 시장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즉각 수사를 개시할 것과 법원은 8개월째 끌고 있는 홍 시장의 후보자 매수 등 선거법 위반관련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경우 제2, 제3의 행동을 통해 사태를 바로집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흥석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 김지수 창원시의창구지역위원장, 송순호 창원시회원구지역위원장, 창원시의회 민주당 소속 백승규(원내대표), 이우완(원내사무국장)을 비롯한 시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적체된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창원발전의 동력이 될 핵심 정책을 ‘일사천리’로 추진해 왔으나 이를 가로막는 온갖 음해와 가짜뉴스가 준동했다”면서 “특정 정파 여론몰이 괴담을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이어 “지난 7월 14일에도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6·1지방선거 비용은 공식적인 후원회를 통해 합법적으로 모금됐고 자금의 집행 또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해 사용됐으며, 그 세부내용도 선관위의 검증까지 완료돼 회신받았다는 것이 전부임을 이미 밝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가짜뉴스’와 ‘괴담’ 유포로 ‘흠집 내기’와 ‘시정 발목잡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절대다수 현명하신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과 그 행위에 상응한 법적 책임을 시민의 이름으로 엄정하게 물을 것”이라며 경고했다.

이에 앞서 조명래 제2부시장도 지난 12일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의 의혹 제기에 대해 “일부 특정언론과 정당에서 최소한의 물증이나 사실확인 과정 없이 한쪽의 일방적 주장을 여과 없이 인용해 보도하거나 발표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면서 “본인 개인적인 일로 인해 창원시정에 미칠 악영향과 반박시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할 소지가 있어 직접 해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자제한다. 필요하다면 향후 직접 해명하거나 법적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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