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등산로 등 도로명주소가 없는 곳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위치 파악을 돕는 국가지점번호판을 일제 정비한다.
전주시는 전주지역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에 대한 일제조사를 완료하고, 오는 8월 말까지 사라지거나 훼손된 번호판과 잘못 표기된 번호판 등을 정비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국토를 가로와 세로 10m 간격으로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위치 표시 번호다.
산악과 하천 등 건물이 없는 비거주지역에서 각종 사고 발생 시 위치를 정확하게 안내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시는 이번 일제 정비를 위해 올해 모악산과 고덕산, 황방산 등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등산로를 중심으로 국가지점번호판 총 361개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표기 오류가 확인된 번호판에 대해서는 사용금지를 안내하는 현장 스티커를 부착했으며, 훼손되거나 사라진 것으로 확인된 번호판에 대해서는 오는 8월까지 모두 정비키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국가지점번호판 일제조사 및 정비를 통해 위급상황 발생 시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위치를 알려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철저한 유지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생활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