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원이 넘는 혈세가 투입된 부산 정관아쿠아드림파크가 재개장 이후 또 다시 누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부산 기장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정관아쿠아드림파크 2층 헬스장 샤워실 누수 보수 공사가 진행되면서 사용이 일시 중단됐다.
정관아쿠아드림파크는 군비 523억원이 투입된 기장군 역점 사업으로 지난 2022년 6월 정식개장했으나 2개월만에 지하 기계실 등에 침수사고가 발생했고 1년에 가까운 보수공사 후 지난 1일 재개장한 바 있다.
그러나 재개장 불과 일주일만에 다시 누수로 인한 보수 공사가 실시된 것이다.
기장군은 이번 누수 피해는 배관공사가 부실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고 공사업체도 문제점을 인정해 보수공사가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정관아쿠아드림파크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시설로 실내 수영장이 50m 레인 3개 등 27개 레인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지만 누수 피해로 곤욕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기장군의회 측이 전임 기장군수가 옥상 장미공원을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균열, 누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감사원 감사까지 진행되고 있어 최종 정상 운영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기장군 관계자는 "옥상 장미정원 공원 철거 여부는 감사원 결과가 나오게 되면 이에 따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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