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비응항 일원에서 지난 15일 실종된 선원이 비응항 동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당일 오전 비응항에 정박 중인 어선 A호에서 선원 B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선 끝에 B씨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산해경은 정박 중에 B씨가 선박 내에 보이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아 행적을 조사하는 한편, 항구 내에서의 실종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실종자 수색도 병행해 왔다.
이런 상황에 17일 오전 비응파출소 육상 순찰팀이 군산 비응항 동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옷차림이 B씨로 추정되는 변사자를 발견해 주변인의 진술과 지문을 대조한 결과 해당 변사자가 B씨인 것으로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주변인들의 진술에 따라 단순 외출한 것으로 생각하다가 B씨의 핸드폰이 침실에서 발견돼 신고했다는 선장의 진술에 관련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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