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정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진도)이 교통약자 편의 증진을 위해 '바우처 택시'의 시·군 증차 운영 필요성을 제기했다.
17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열린 2023년 건설교통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고령인구가 많은 전남에서 바우처택시가 확대 운행함으로써 이용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고 결국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이동 복지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우처택시의 운행 대수를 전 시군에서 더 확대하고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한 정책 발굴과 아울러 보편적 복지 기반 구축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통약자 바우처택시는 장애인콜택시 이용이 해마다 늘면서 장애인 콜택시 부족을 덜기 위해 일반택시를 지정해 운영하며, 전남에서는 2021년부터 운행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 담양군에 8대의 바우처택시가 도입되면서 전남은 22개 시·군 전 지역에서 284대의 바우처택시가 운행하게 된다.
김 의원은 "비휠체어 장애인 이용자의 중요한 이동수단인 바우처택시는 이동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통약자의 복지 증진과 이동권 보장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면서 "바우처 택시 운영으로 불황인 택시업계에 운영예산이 돌아가면서 서민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지역경제 부양이라는 효과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호규 건설교통국장은 "교통약자의 이동 편리와 보장을 위해 시·군 바우처 택시의 운행 대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우선 예산를 함께 살펴봐야 하는 사항"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시·군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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