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에 지난 13일부터 내리고 있는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도로 침수 및 파손 등 지역 곳곳이 침수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21시 호우주의보 발효 이후 14일 오전 2시 호우경보로 격상돼 현재까지 250㎜ 이상의 비가 내려 토사 유실 8건, 침수(주택, 상가 등) 15건, 도로 침수 53건, 맨홀 역류 15건, 도로파손 3건을 포함해 기타 16건 등 100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저지대 및 산사태 우려 지역에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침수된 일부 도로와 농경지 등의 피해 복구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시는 16개 부서와 27개 읍면동은 비상 근무를 실시하고 건설과, 하수과 등 전 직원들은 응급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산사태 취약지 및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등 재해 우려 지역에 사전 예찰 활동을 벌이고 CCTV를 활용해 재해 우려 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철저한 현장 확인과 조치를 실시하고 피해 상황에 대해 신속한 응급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전주기상청과 공군기상대에 따르면 오는 15일까지 군산지역에 적게는 50에서 80㎜, 많게는 100에서 200㎜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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