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발언이 전북도의회에서 나왔다.
김정기 전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부안)은 14일 전북도의회 402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새만금부지 초입에 위치한 32만평의 부지가 매립후 2년간 방치되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정기 의원은 "잼버리부지 바로 옆이자 새만금부지 초입에 드넓고 황량한 사막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선도사업"이라며 "전북개발공사가 매립공사를 맡아 2021년 7월 매립을 마쳤음에도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렇다할 사업추진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180만 도민들의 염원과 달리 지지부진하다 지난 정부 이후 본격적으로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해 이제는 매립단계를 지나 민자유치 활성화를 통해 개발에 나서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김정기 의원은 개발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전북개발공사가 직접 매립공사에 참여하기는 했지만 부지조성과 분양 등 시행사로 나서기에는 무리한 예산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전북개발공사는 지금 단계에서 민간시행사로 변경해 민간주도로 개발하는 것이 초입지 개발사업의 시기를 앞당기고 개발 효과를 증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전북개발공사와 전북도는 새만금 관광단지 부지의 주체로서 선도적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해 주기 바라며 새만금개발청 또한 전북개발공사와의 신속한 업무협의를 통해 새만금부지의 민간주도사업의 시금석이 될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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