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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호 '노동자 작업복 블루밍 세탁소' 안산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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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호 '노동자 작업복 블루밍 세탁소' 안산에 개소

영세·중소사업장 노동자들을 위한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안산시 블루밍 세탁소'가 경기 안산시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12일 안산 단원구 반월산업단지 내 타원타크라 지식산업센터에서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 이민근 안산시장,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1호 안산시 블루밍 세탁소 개소식을 가졌다.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안산시 블루밍 세탁소' 개소식. ⓒ경기도

산단 내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영세사업장의 경우, 사업장 내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별도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노동자의 세척비용 부담을 가중시켜 작업복 세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정에서 세탁하려 해도 유해 물질에서 나온 화학물질이 다른 옷에 교차 오염됨에 따라 노동자 및 그 가족의 건강과 위생을 해칠 우려도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도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조성 사업을 계획, 지난해 수요조사를 통해 산단 규모가 가장 큰 안산시와 시흥시에 세탁소 설치와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세탁기, 건조기 및 스팀다리미 등 필수 시설과 사무실 등을 갖췄으며,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구비해 작업자들이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산단은 물론 인근 영세·중소 사업장 종사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종사자 50인 미만 사업체와 노동자를 우선 지원한다. 춘추복과 하복은 한 벌에 1000원(장당 500원), 동복은 2000 원(장당 1000원) 등의 낮은 비용으로 노동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안산시 블루밍 세탁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또 각 사업장에서 수거부터 세탁,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세탁소는 반월산단 내 지식산업센터 1층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세탁물의 입·배송이 수월한 이점이 있다.

도는 안산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시흥시 블루밍 세탁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내년도 본예산 수요조사로 시군 참여를 독려하고 예산 지원을 통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전 시군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오 부지사는 “이 사업은 취약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산업재해 예방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관계기관 협업을 추진하는 통합형 경기도 노동정책”이라며 “일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한 노동 존중의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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