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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디제이페스티벌 현장서 마약 투약 의심자 3명 중 1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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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디제이페스티벌 현장서 마약 투약 의심자 3명 중 1명 양성

지난 6월 행사장서 의심 신고...국과수 검사 결과 '대마'

지난달 6월 2~4일 경기 과천 서울랜드 일대에서 열린 2023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하 월디페) 행사 현장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 3명 가운데 1명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11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초 이들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1명에게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회신을 받았다.

▲과천경찰서 ⓒ프레시안(김국희)

경찰은 월디페 행사 기간이었던 지난달 3일 "페스티벌 행사장 화장실에서 누군가 마약으로 보이는 물건을 주고받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 근처에서 A씨 등 남성 3명을 발견했으나 당시 이들의 소지품에서는 마약관련 용품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A씨 등에게 임의동행을 요청해 간이 시약 검사를 하려 했지만 이들이 거부해 인적 사항만 확인한 뒤 돌려보냈고, 이후 A씨 등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한 뒤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보냈다.

경찰은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1명에 대해 대마 입수 경위 등 관련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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