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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지역사회 건강한 먹거리와 주거환경을 지켜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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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지역사회 건강한 먹거리와 주거환경을 지켜내자”

성산면 주민들과 대평세라믹스 부지 활용 대책 공개토론회 개최

전북 군산시의회가 지역사회의 건강한 먹거리와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시의회는 김영일 의장, 이한세 의원을 비롯해 시 관련 부서 및 성산면 주민과 함께 성산면 대평세라믹스 부지 활용 대책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성산면 공장부지 활용 공개 대토론회ⓒ군산시의회

이날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성산면 산곡리 환경대책위원회의 경과보고 및 주민과 집행부 간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일 의장은 “우선 임지원 성산면 산곡리 환경대책위원회 대표를 비롯한 주민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장 주변 불과 50m 거리에 군산지역과 함께 서울·경기도 일원에서 급식재료로 쓰이고 있는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위치해 있으며 또한 50m~70m 거리에 전원주택지가 포진되어 있는데 하루빨리 이 문제가 해결돼 지역사회의 건강한 먹거리와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이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이한세 의원도 “주민이 고통스럽게 나서서 투쟁해야 대책이 마련되고 하는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재판부 판결 요지를 참조했을 때 바람의 방향, 지형 상태 등 정량적 분석할 수 없기 때문에 공장 설립 후 문제를 막는 것보다 사전에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임지원 지역주민대표는 경과보고를 하면서 “성산면 산곡리 환경대책위원회는 131일째 군산시청 앞에서 주민들이 농사철임에도 집회 중이며 군산시와 전라북도에 계속 촉구하고 있다”며 “비산먼지 발생으로 인한 농산물 생산에 악영향을 주고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 급식마저 위협받지 않도록 시에서는 계속 불허 처분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토론회 자리에서 지역주민들은 군산시 대기환경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넘어서는 데 공공에서 관심을 가져 이러한 공장이 마을 한복판보다는 산단으로 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공익사업을 위해 부지를 매입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환경영향평가 시에 해당 지역의 주민 의견 반영과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조례 제정할 것, 군산시의 친환경 급식 확대·유지를 위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영일 의장은 “성산면 대평세라믹스 부지는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와 주민들의 정주 여건 등을 고려해서라도 공공의 목적으로 활용되는 게 최선이다”고 토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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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전북취재본부 김정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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