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오는 8월31일까지 '출생 미신고 아동 집중발굴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3일 북구에 따르면 출생 미신고 아동이 교육과 의료, 복지 등 각종 제도의 사각지대에 방치, 아동학대로 이어지는 사례가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집중발굴 기간을 시작하기로 했다.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집중발굴하고 출생 미신고 아동 부모들의 자진신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e-아동행복시스템, 찾아가는 복지 등 위기 아동 발굴체계를 활용해 학대나 미신고 아동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 북부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또 주민자치회, 통장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미신고 아동 발굴과 자진신고 홍보에도 주력한다.
아울러 발굴된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해서는 출생신고와 함께 아동복지, 법률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출생 미신고 아동은 부모가 알리지 않는 경우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아동들이 공적 서비스와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출생 미신고 아동을 발견하거나 의심되는 경우 가까운 동행복지센터에 신고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 주민자치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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