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 "정치 협잡꾼"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알려진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유승민 전 의원의 민주당식 선동이 도를 넘고 있다"며 "중국인 투표권, 후쿠시마 오염수, 사교육 카르텔 등 현안에 대한 논평은 국익은 안중에도 없는 저열한 민주당식 선동 정치를 방불케 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유 전 의원이 중국인 투표권 제한에 대해 비판한 것을 두고 "상호주의 개념은 고사하고 각국 법제 현황에 대한 이해조차 없이, 전제조차 틀려먹은 선동성 주장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유 전 의원은) 지난 5월 'IAEA는 원자력을 장려하는 곳'이라며 '편향성에 의구심이 제기된다' 황당한 음모론을 제기했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 공식 판단을 무시한 채 '천안함 자폭설', '6.25 미중전쟁설' 따위를 주장하는 야권과 하등 다를 게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유 전 의원의 '킬러 문항 배제'등 대입 정책 비판에 대해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당연한 책무를 방기한 게 문재인 정부였고 그 결과 사교육비가 50% 가까이 폭등한 상황에서 유 의원님의 논평은 한가롭고 무책임하다. '유승민이 옳아서' 가만 있는 게 아니다. '그래도 같은 당 소속으로서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를 지키기 위해' 참고 또 참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우리 국민의힘은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뛰는 정당이다. '친중' 유승민이 발 디딜 곳 따위 없다는 말이다. 또한, 그 같은 이질감 때문에 '민주당으로 가라'는 힐난이 나오는 것"이라며 "'정책 전문가'라 불리던 '정치인 유승민'은 어디로 가고 반지성주의적 비난만 남발하는 '정치 협잡꾼 유승민'만 남은 것인지, 기구하고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 내부에 총구를 겨누며 무차별 난사를 가하는, 어리광에 가까운 치기에 호응할 국민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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