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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도시계획 조례개정 놓고 어촌계 주민 '실력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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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도시계획 조례개정 놓고 어촌계 주민 '실력행사'

"특정 관광개발업체 비호 시의원 사죄하라" 성명 발표

전남 여수시 화양면 안포리 일대 수상태양광 설치를 둘러싼 '여수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안이' 해당 상임위에서 부결되면서 안포리 어촌계 주민들이 실력행사에 나섰다.

어촌계 주민들은 20일 여수시 의회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주민소득 창출을 방해하고 특정 관광업체를 비호하는 박영평 시의원은 즉각 사죄하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20일 오후 전남 여수시 화양면 안포리 어촌계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프레시안(진규하)

이날 주민들은 성명서에서 "박영평 의원은 해당 지역구 시의원임에도 주민들이 요구한 간담회 불참과 특별한 사유없이 부정적 의견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다"며 "환경에 유해하다는 근거 없는 의견을 피력하는 등 해당 상임위원장으로서의 중립의무마저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들의 생존권은 외면하고 근거 없는 환경문제로 특정 개발업체를 비호하는 의원이 화양면을 대표하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의 모든 행동에 신뢰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더욱이 박 위원장은 상임위원회 회의과정에서 위원장으로서 표결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회의를 진행해야 했지만 주민들의 생존권은 외면한채 원칙없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주민들과 수차례 면담하는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처럼 안심시켜 놓고 정작 회의석상에서는 이중적인 잣대로 안포주민들을 우롱했다"며 "지속적으로 주민을 우롱한 박영평 시의원을 규탄하며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한 "주변 농공단지에서 유입된 독성 오염 물질과 해수면 온도상승으로 갯벌의 생태환경이 심각하게 파괴되어 수입 창출이 없어지고 있다"며 마을주민의 고령화 및 인구소멸 위기에 놓여있는 심각한 실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매년 자율관리어업으로 저질 환경개선 및 종폐 사업의 지속적인 회복 노력에도 수산자원회복에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주민소득 창출을 위한 '주민참여형 신재생(태양광) 에너지 주민연금지원 및 바다 자원 회복 협력사업'을 2018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분별한 개발방식이 아닌 문화 ‧ 관광 콘텐츠 생성으로 인한 볼거리 제공 및 마을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 명소화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주도한 이희환 안포어촌계장은 "주민들의 간절한 뜻에도 생존권은 외면하고 특정관광업체를 비호하는 박영평 의원에 대해서 '더불어 민주당 중앙당'과 '전남도당'에 이와 같은 진정서를 제출해 주민들의 간절한 뜻을 검토 요청할 것이며 전수조사를 요청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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